전립선비대증은 많은 남성에게 불편과 고통을 주고 있지만,
남성의 90% 이상은 정상 전립선 크기조차 모르는 것이 현실이다.
전립선비대증의 올바른 예방과 관리를 위해 꼭 알아야 할 것을 타워비뇨기과 유정우 원장에게 물었다.
남자에게만 있는 전립선은 쌀알 100톨 정도 무게의 부드러운 조직으로, 밤톨만 한 작은 장기이다.
하지만 소변길과 정액길의 교차로에 있고, 성 신경과 혈관들이 붙어 있어 관리를 안 하면
발기부전, 조루, 전립선암 등 각종 남성질환을 초래한다.
65세 이상 남성 10명 중 4명이 앓고 있는 전립선비대증은
전립선이 커져 요도를 누름으로써 소변기능에 이상이 생기는 병이다.
노화와 남성호르몬 이상이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전립선비대증은 삶의 질을 떨어뜨려 큰 고통이다.
문제는, 남자가 35세쯤 되면 이미 전립선이 비대해지기 시작한다는 것이다.
전립선비대증 증상은 무엇인가?
먼저 소변 줄기가 약하거나 가늘고 끊겨서 나올 때, 소변을 봐도 방광에 남아 있는 듯할 때,
소변 볼 때 힘을 줘야 하거나 한참 기다려야 소변이 나올 때,
소변을 보고 2시간 안에 다시 소변이 마렵고 참기 어려울 때,
밤에 자는 동안 소변을 보려고 한 번 이상 깰 때 전립선비대증을 의심한다.
전립선비대증이 의심되면 검증 안 된 약물이나 건강식품, 시술 등에 의존하지 말고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 비뇨기과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진단 절차는 어떻게 되나?
비뇨기과를 방문하면 먼저 문진을 한다.
문진이란 의사가 환자의 증상이나 가족의 병력 등을 묻고, 진단의 방향을 찾는 과정이다.
이 과정을 통해 질환의 종류와 치료방법을 빨리 찾을 수 있어 치료비가 많이 줄어든다.
그 다음 설문지를 작성한다.
IPSS(국제 전립선 증상 점수)라는 전립선질환 자가진단 설문지다.
이후 본격적인 검사를 한다. 의사가 손가락을 항문에 넣어 전립선 상태가 매끈한지,
돌기가 있는지 등을 촉감으로 검사한다.
소변의 속도와 양을 보는 요속검사, 전립선암의 조기진단과
비대증의 진행 정도를 예상하는 PSA 검사 등을 시행한다.
PSA 검사는 무엇인가?
간단한 혈액 채취만으로 위험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
전립선암의 진단과 전립선비대증의 진행을 예상하는 데 중요한 검사다.
50세 이상 남성이라면 꼭 검사를 받아야 하고, 전립선질환이 의심되면 그 이전에라도 꼭 받는다.
검사비는 1만원 안팎으로 저렴하다. 젊은 사람도 전립선비대증이 생기나?
보통 40세 이후부터 생기고 나이들수록 더 많이 생긴다.
실제로 40대 남성의 40%, 50대 남성의 50%, 60대 남성의 60%,
80대 남성의 80%는 전립선비대증이다.
그러나 40대 미만이면 보통 전립선비대증보다는 전립선염이나 방광 기능에 이상이 생긴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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