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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관리/질병 없는 삶

남성이 깨끗해아 여성이 건강하다.

 

원문기사: http://www.heraldbiz.com/SITE/data/html_dir/2009/10/14/200910140159.asp

 

남성이 깨끗하면 여성이 건강하다

 

결혼 3개월 차 새내기 주부인 한모(32) 씨는 최근 심한 냄새를 동반한 질 분비물과 가려움증으로

병원에 갔다가 ‘질염’이란 진단을 받았다. 평소 개인위생에 철저하고 건강에 자신했기에 의아해하는 한씨에게 산부인과 전문의는 “남성 요도염균에 의해서도 여성질염이나 자궁경부염 등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남성의 신체구조상 지방성 분비물이 귀두 주변에 쉽게 쌓이므로 청결하게 관리하지 않으면

성 관계 시 여성에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부부 사이에서 남성이 위생관리를 철저하게 하지 않을 경우 아내에게 질병을 전달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피지선의 분비물인 스메그마는 건강한 성인 남녀에서 자연적으로 발생하지만 이를 잘

씻어내지 않을 경우 각종 세균, 바이러스 감염의 주원인이 된다. 남성 자신에게 악취나 사타구니 습진,

가려움증, 낭습, 귀두염을 일으킬 뿐만 아니라 여성에도 질염, 자궁경부암, 불임,  유산, 조산의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어 심각하다.

이에 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지난 해 ‘남성이 깨끗하면 여성이 건강하다’는 모토 하에 귀두청결에 대한 인식부족으로 파생되는 여성 질병 및 성감 저하를 홍보하고 “스메그마가 한국 남성의 73%가 경험하는 남성 샅 습진, 가려움증, 음낭 악취의 원인이 되므로 청결을 특별히 잘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또한 “남편들이여 ‘스메그마 씻어내기’ 캠페인에 참여합시다”라는 표어를 만들어 전국적으로 계몽운동을 펼쳤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여성 파트너를 배려하고 자신의 성 건강을 위한 남성의 청결의식은 상당히

개선되고 있다. 최근 갤럽 조사결과에 따르면, 부부관계 전 남성 특정부위 청결의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

여성의 97.1%, 남성의 95.0%가 ‘필요하다’고 대답해 대다수가 청결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남성청결제가 필요한지를 묻는 질문에도 여성의 90%, 남성의 60%가 ‘그렇다’고

대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 여성심리학 연구소 강영선소장은 “성관계전에 여성들은 파트너의 청결문제가 의심되더라도 차마 대놓고 말은 못하지만, 소극적인 심리로 인한 성감저하와 함께 심한 경우에는 성관계를 피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면서 남성 청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헤럴드생생뉴스(
online@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