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식생활이 점차 서구화 되어가면서 "전립선 비대증"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추세이다.
"소변 눠도 시원찮고…" 40대 이하도 전립선 비상
SBS | 한승구 | 입력 2010.12.05 21:03 |
< 앵커 >
나이 들면서 소변 보기가 힘들다는 분들이 많습니다. 전립선 비대증 환자가 크게 늘고 있는데 추운 겨울에 더 조심하셔야 됩니다.
한승구 기자입니다.
< 기자 >
5년 전부터 소변 보기가 힘들어진 79살 박덕규 할아버지.
소변을 봐도 시원치 않고, 자다가도 몇 번씩 깨는 바람에 결국 병원을 찾았습니다.
박덕규/전립선비대증 환자 : 눠도 시원찮고. 그래서 아주 조금씩 또 나오고. 자주 누게 되니까 당최 그냥 조금만 어디 가서 참으려도 참을 수가 없어요. 초음파 검사 결과 전립선이 정상보다 3배 가까이 커진 전립선비대증 진단을 받았습니다.
전립선은 요도 주위를 감싸고 있는 밤톨만한 조직입니다.
요로감염을 막고, 생식기능 일부를 담당합니다.
그런데 나이가 들면 이 전립선 세포가 증식하면서 요도를 압박해 소변보기가 어렵게 되는 겁니다.
건강보험공단 조사 결과 전립선비대증으로 치료를 받는 사람이 7년 사이 3배 넘게 늘었습니다.
60대 이상 환자가 대부분이지만 40대 이하 젊은 환자들도 2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특히 요즘처럼 날씨가 추워지고 연말 술자리가 늘면 증상은 더 악화됩니다.
유탁근/을지병원 비뇨기과 교수 : 술을 많이 먹으면 갑자기 이뇨 작용이 일어나면서 방광이 팽창하니까. 길은 좁은데 많은 걸 내보내야 되니까 힘들어지는거죠.
고기보다는 토마토나 콩 등 채식 위주의 식사가 전립선 건강에 좋습니다.
소변을 오래 참는 습관도 피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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