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의 구조 - 진피층과 피하지방
< 피부의 구조 >
** 진피층 **
표피 아래에 있는 조밀한 결합조직의 층으로 단백질의 일종인 교원섬유와 탄력섬유의
두종류의 섬유가 그물모양으로 짜여져 있어 피부를 지탱해주는 대들보 역할을 한다.
세포와 섬유사이에는 기질이라고 하는 수분을 비롯한 단백질, 당질, 무코 다당류, 무기염류 등
피부의 물질대사에 필요한 성분이 젤리상태로 되어 있어 피부의 영양, 신진대사, 수분유지 등을
관장한다. 혈관이나 림프관, 신경, 한선, 피지선 등을 포함하고 있으며,
대체로 표피 두께의 7배 이상으로 피부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안검부위의 진피가 가장 얇고, 여자보다는 남자에게서, 배쪽이나 구부리는 부위보다는
등이나 펴는 쪽의 진피가 더 두껍다.
경계는 뚜렷하지 않으나 두개의 층, 유두층과 망상층으로 구분된다.
1) 유두층
진피의 표층으로 표피 안으로 작은 유듀가 돌출해 있다.
표피와 진피의 경계가 이처럼 파형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피부는 탄력성이 풍부하고
신축이 용이하며 표피와 진피의 연락이 유지되어진다.
피부가 노화할수록 이 파형의 정도가 작아지고 평평해지면서 탄력은 떨어지게 된다.
또한 유두내에 모세혈관, 신경층이 많으므로 영양 교환작용이 가장 활발하게 일어나는
곳이기도 하다. 즉, 유두층의 모세펼관에서 표피와 피부의 부속기관에 필요한 영양을 제공한다.
* 피부의 영양공급(유두층에서 일어나는 중요한 대사활동) 혈액과 림프가 피부를 통하여 순환할 때 피부, 모발, 조갑의 생장, 영양회복에 필수적인 물질을 공급한다. 표피는 혈관이 없어 영양부족상태이므로 확산작용에 의해 진피유두를 지나는 모세혈관으로부터 영양물질을 받아들이며, 노폐물을 모세혈관과 림프관에 준다. 진피유두는 영양과잉상태로 확산작용에 의해 영야물질을 표피에 주고 대신 노폐물을 받는다. 확산은 농도차이가 클수록 속도가 빨라지므로 혈액순환이 잘될수록 영양교환작용은 더욱 활발해진다. |
2) 망상층
진피의 심층으로 진피의 4/5를 차지하고 있다.
굵은 교원섬유가 그 대부분을 차지하고 그 사이에 탄력섬유가 치밀하게 배열되어 있다.
교원섬유와 탄력섬유 사이에는 수분이 차지하고 있어 탄력을 유지할 수 있게 해준다.
* 콜라겐과 엘라스틴 1) 콜라겐(교원섬유) - 조직에 강한 힘을 준다. 기계적 외력이나 화학적 자극에 대해 강한 저항력을 갖고 있어 신체 내부를 보호하며 섬유의 수축이완과 피부의 상처치유를 돕는다. - 수화의 특성이 있어 피부의 수분유지에 막대한 영향을 끼친다. * 수화란 물 분자를 잡아 당겨 보유하려는 성질 - 피부가 노화되면서 섬유가 변성하여 그 기능이 저하되며 화장품에 이용되는 콜라겐은 대개 어린 동물의결합조직에서 얻는다. - 진피의 속에 가로, 세로로 뻗어 있으나 대체로 피부표면에서도 그 표면에 평행하게 뻗어있고 그 뻗은 방향은 신체부위에 따라서 거의 일정하다. 이를 '피부할선' 이라고 하며 그 갈라진 방향을 할선방향이라고 한다.
2) 엘라스틴(탄력섬유) - 신축성이 있어 피부 탄력과 관계된다. - 수화의 특성이 있다. - 나이가 들면서 점차 감소되어 노화의 원인이 된다. - 화장품에 이용되는 엘라스틴 역시 동물에서 얻는다. |
진피의 젤리 타입의 그물구조 안에는 다음과 같은 구조물들이 뭉뚱그려져 있다.
혈관, 림프관, 지방세포, 피지선, 한선, 모낭, 입모근
** 피하조직 **
다량의 지방을 함유한 세포와 결합조직으로 구성된 두꺼운 층으로 피부와 근육을 구별지워주는 경계선이다.
결합, 탄성, 혈관에 관계된 요소들간의 연결성 때문에 진피의 연장이라 보기도 하는데
진피와 마찬가지로 모낭과 한선을 갖고 있으며 진피보다 더 큰 혈관, 림프관 및 신경이 있다.
피하조직은 외계에서의 기계적 외력이 직접 내부에 미치지 않도록 방석과 같은 작용을 하는 외에
체내의 열이 외계의 온도 변화에 따라 좌우되지 않도록 하고 남아 있는 영양물질을 지방으로서
저장하는 역할을 한다.
인체에 부드러움을 주고 윤곽을 주지만, 피하지방이 너무 많아지면 비만체가 된다.
연령, 성별, 개인별, 건강 및 영양상태에 따라 그 두께가 다르나
여성의 경우 둔부, 하복부, 허리, 유방에 많고 일반적으로 피하지방이 적은 부위는 안검, 코, 귀, 입술 등이며
손바닥, 발바닥에도 항상 일정량의 피하지방이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