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즐거움/사랑과 행복
좋은 엄마 되기...
leehe2359
2011. 1. 10. 13:04
아이가 밥을 먹다가 "엄마! "하고 불렀다.
엄마가 도끼 눈을 뜨고 아이의 말을 가로 막았다.
"입에 밥 넣고 말하지 말랬지? 밥이나 먹어!"
식사를 다 마치고 엄마가 아이에게 물었다.
"아까 하려던 말이 뭐야? 지금 해봐!"
"이미 늦었어요. 엄마 국에 파리가 빠졌었는데 벌써 엄마가 드셨는데요.."
아이의 말은 그때 그때 들어주는 것이
아이가 스스로 자신을 인정하고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은 갖는다고 한다.
카운슬러 교육 과정 중 좋은 부모되기를 배우며 좋은 엄마가 되겠다고 결심했었다.
그땐 정말 자신도 있었고 그 누구보다 아이를 잘 키울 수 있을거라 믿었다.
지금 두 아들이 성인이 되고 보니 그때 보이지 않았던 것들이 보인다.
많지도 않은 아들 둘을 키우면서도 제대로 좋은 엄마가 되지 못했다.
그것이 늘 미안하다.
그래서 손자녀가 생기면 예쁘고 잘 하게 되는 것일까...
좋은 엄마가 되려면 잘 들어주고 많이 얘기하고 안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