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관리/질병 없는 삶
비만치료제 시부트라민(리덕틸), 국내판매 중단
leehe2359
2010. 10. 20. 08:46
안전성 논란이 계속됐던 비만치료제 시부트라민 제제가 결국 국내시장에서 퇴출됐다.
한국애보트는 14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시부트라민에 대한 판매중지 결정에 따라 국내에서 시부트라민 판매를 중지함과 동시에 식약청의 자발적 회수 권고 조치를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애보트의 시부트라민 제제는 국내에서 리덕틸로 시판되고 있다.
한국애보트측은 “리덕틸을 복용하는 환자들은 체중 감량 및 유지를 위한 다른 대체 프로그램을 논의하기 위해 전문의를 방문하는 것이 권고된다”며 “전문의 상담 이전에 치료를 중단하기 원하는 환자들은 언제든 그렇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리덕틸을 복용하는 환자와 의료진은 수신자 부담 번호(080-501-6472)를 통해 관련 사항을 문의하거나 웹사이트 (www.abbott.co.kr)를 방문할 수 있다.
이번 식약청 조치의 계기가 된 SCOUT연구는 고위험군 환자들에서 심혈관계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해 유럽의약품청의 요청으로 시행된 것으로, 약 1만명의 환자가 참여해 6년 동안 이뤄졌으며 2009년 11월 이후 연구결과가 알려졌다. 연구진들은 “유익성이 위험성을 앞선다고 판단되지 않는다”고 최종 결론을 내렸다.
시부트라민은 심혈관 질환의 병력이 없는 환자에서 식이와 운동요법을 통해 체중을 감량할 수 없는 비만이나 과체중 환자들을 위해 국내 승인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