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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에 대한 전문의의 생각은...

leehe2359 2009. 11. 17. 17:15

피부과의사 44% “비싸다고 좋은 화장품 아니다”
대한화장품연구회 설문조사, “광고 안믿는다” 40%

많은 피부과 의사들이 화장품 가격과 품질은 비례하지 않는다는 생각을 갖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대한화장품연구회 

대한화장품학회 화장품연구회(회장 윤재일 서울대 교수)가 최근 열린 제 1회 정기학술대회에서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약 44%가 ‘화장품의 가격과 품질은 비례한다는 말에 반대한다’고 답했다.반면, 찬성한다는 의견은 약 17% 정도에 머물렀으며 중립은 약 39%를 차지했다.화장품 효능에 대한 광고를 신뢰한다는 의견은 3.98%에 그쳤다. 반면, 믿지 않는다고 대답한 응답자는 약 40%에 달했다. 보통이라고 답한 이들은 약 54%였다.

 

‘천연물질(자연성분)을 위주로 한 화장품이 더 안전하다’는 인식에도 많은 피부과 의사들이 회의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약 46%의 응답자가 반대한다고 대답한 것. 천연 성분 자체보다는 천연성분을 재배 혹은 만들어내는 과정상의 오염, 첨가물 등의 검증이 되지 않는다면 오히려 유해할 수 있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또한, 대부분의 천연물질은 정제돼 있지 않을 뿐만 아니라 정확한 용량이나 효능을 알 수 없고 오히려 피부에 부작용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도 제기됐다.이에 비해 ‘화장품 성분은 대부분 화학물질이어서 해롭다’는 인식에 대해서는 약 42%의 응답자가 반대의사를 나타냈다. 찬성의견은 7%에 머물렀으며 중립의사를 보인 응답자는 절반가량인 50.6%였다.

 

이를 방증하듯 응답자의 65%가량은 화장품이 피부건강에 유익하다는 주장에 찬성의사를 보였다. 반대는 3%에 미치지 못했으며 중립의견은 31%가량이었다.

© 대한화장품연구회

화장품 성분에 생물제제(Biologic agenet)가 포함되고 있는 최근 경향에 대해서는 37%의 응답자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중립의견은 48.61%였으며 반대의견은 13%에 머물렀다. 반대의사를 밝힌 이들은 가격대비 효능이 아직 확실치 않고 장기적인 부작용이 우려된다는 점을 들었다.

 

시행 1년이 지난 화장품 전성분표시제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57%가량이 알고 있다고 대답했으며 70%의 응답자가 전성분표시제 시행이 진료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또한, 60%의 응답자가 보건당국에서 인정한 기능성 화장품의 종류를 인지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기능성화장품의 효능 향상과 더불어 의약품의 범위에 넣자는 주장에는 절반 가량이 찬성입장에 섰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30~50대 피부과 의사 251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이 가운데 70%는 피부전문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