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듬-지성비듬
지성비듬(젖은 비듬) 이란? |
지성 비듬... 건성이든 지성이든 다 두피에 있는 각질세포가 떨어져 나오는 것인데요, 건성비듬은 털면 쉽게 털어지고 입자가 비교적 작고, 하얀 가루처럼 보입니다. 반면 지성비듬은 그저 각질이 아니라 거기에 피지가 엉겨붙어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비듬이 말라있지 않고 좀 찐득하게 젖어있고, 덩어리가 져서 머리에 덕지덕지 붙어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약 손톱으로 머리를 벅벅 긁으면 가루로 떨어지는 게 아니라 손톱 밑에 낍니다. 중학교 다니는 남자애들이요, 얼굴에 여드름도 많이 생기고, 머리에는 지성비듬이 많이 생기고,,, 그야말로 좀 징그럽고 지저분해보이죠? 이들에게 이런 현상에서 나타나는 이유는, 바로 이 때가,,, 전에는 나오지 않던 남성호르몬이 나오면서 피지가 많이 분비되는 때이기 때문입니다. 피지란, 피부에 있는 기름기를 말합니다. 사람의 피부에는 항상 기름기가 있어야 합니다. 이 기름기가 얇은 막을 형성해서 수분이 증발되는 것을 막아줘야 피부가 촉촉하게 유지되는 겁니다. 근데 너무 많이 분비도 문제입니다. 지성비듬은 피지분비가 많고, 두피의 각질세포가 빨리 자라서 쉽게 탈락하는 살성을 가진 사람들에게서 잘 나타납니다. 왜 얼굴에 개기름이 절절 흐른다고 하는 사람들 있잖아요? 이런 분들은 얼굴에 여드름이 나기도 쉽고, 머리에서 지성비듬이 생기기도 쉽습니다. 그러다 탈모로 이어지기도 하구요. 그저 피부가 지성이다,,, 이 수준을 넘어서 기름이 흐를 정도가 되는 것을 지루(脂漏)라고 합니다. 이 지루 상태가 지속되다 보면 피부에 악영향이 초래됩니다. 기름성분은 어떠 조건이 마련되면 산패되구요, 그러면 그게 염증과 가려움을 일으키기도 하고, 곰팡이나 세균 같은게 자라기도 쉬운 환경이 됩니다. 그래서 생겨나는 염증을 지루성피부염이라고 이름 붙입니다. 두피에 지루성피부염이 생기면 비듬이 생기는 건 기본이구요, 두피가 빨개지고, 가렵고, 진물이 나오기도 하고, 머리에 덕지덕지 딱지가 생기기까지 합니다. 이 상황까지 갔다.. 그러면 지체치 말고 전문의료기관을 찾아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