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ehe2359 2009. 7. 21. 22:02

지성비듬(젖은 비듬) 이란?

지성 비듬... 건성이든 지성이든 다 두피에 있는 각질세포가 떨어져 나오는 것인데요,

건성비듬은 털면 쉽게 털어지고 입자가 비교적 작고, 하얀 가루처럼 보입니다.

반면 지성비듬은 그저 각질이 아니라 거기에 피지가 엉겨붙어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비듬이 말라있지 않고 좀 찐득하게 젖어있고, 덩어리가 져서 머리에 덕지덕지 붙어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약 손톱으로 머리를 벅벅 긁으면 가루로 떨어지는 게 아니라 손톱 밑에 낍니다.

중학교 다니는 남자애들이요, 얼굴에 여드름도 많이 생기고, 머리에는 지성비듬이 많이 생기고,,,

그야말로 좀 징그럽고 지저분해보이죠? 이들에게 이런 현상에서 나타나는 이유는,

바로 이 때가,,, 전에는 나오지 않던 남성호르몬이 나오면서 피지가 많이 분비되는 때이기 때문입니다.

피지란, 피부에 있는 기름기를 말합니다.

사람의 피부에는 항상 기름기가 있어야 합니다. 이 기름기가 얇은 막을 형성해서 수분이 증발되는

것을 막아줘야 피부가 촉촉하게 유지되는 겁니다. 근데 너무 많이 분비도 문제입니다.

지성비듬은 피지분비가 많고, 두피의 각질세포가 빨리 자라서 쉽게 탈락하는 살성을 가진

사람들에게서 잘 나타납니다. 왜 얼굴에 개기름이 절절 흐른다고 하는 사람들 있잖아요?

이런 분들은 얼굴에 여드름이 나기도 쉽고, 머리에서 지성비듬이 생기기도 쉽습니다.

그러다 탈모로 이어지기도 하구요.

그저 피부가 지성이다,,, 이 수준을 넘어서 기름이 흐를 정도가 되는 것을 지루(脂漏)라고 합니다.

이 지루 상태가 지속되다 보면 피부에 악영향이 초래됩니다.

기름성분은 어떠 조건이 마련되면 산패되구요, 그러면 그게 염증과 가려움을 일으키기도 하고,

곰팡이나 세균 같은게 자라기도 쉬운 환경이 됩니다. 그래서 생겨나는 염증을 지루성피부염이라고

이름 붙입니다. 두피에 지루성피부염이 생기면 비듬이 생기는 건 기본이구요,

두피가 빨개지고, 가렵고, 진물이 나오기도 하고, 머리에 덕지덕지 딱지가 생기기까지 합니다.

이 상황까지 갔다.. 그러면 지체치 말고 전문의료기관을 찾아야 합니다.

 

지성비듬을 퇴치하는 법
 

지성비듬은 두피에 있는 각질이 빨리 자라면서 쉽게 탈락되고, 동시에 피지가 너무 많이 분비되는

바람에 각질과 피지가 엉겨서 생기는 비듬입니다. 그러므로 두피에 있는 기름기를 잘 씻어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두피에서 피지가 많이 분비되는 사람은요, 아침에 분명히 머리를 감았는데도, 오후쯤 되면 머리를

안감은 사람처럼 머리카락이 소위, ‘떡’이 되구요, 심하면 냄새까지 납니다.

촉촉하면서도 찰랑거려야 보기가 좋은건데요, 이.. 떡이 되면 참 보기 안좋습니다.

그리구 억울하지요. 머리를 분명히 감았는데.. 결국 지저분해보이니까 말입니다.

이런 분들은 머리를 잘 감아야 합니다.

건성비듬이 나오는 경우에는 머리를 이틀에 한번 정도 감는 것이 좋지만,

지성비듬의 경우에는 매일 감는 것은 기본이구요, 여름철에 땀이 많이 날 때는 하루 두 번정도는

감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한번 감을 때도 거품을 두 번 정도 내서 기름기를 싹 씻어내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샴푸를 잘 골라야 합니다.

반드시 지성용 샴푸를 고르십시오. 샴푸 겉에 보면 그 샴푸가 어떤 타입의 샴푸인지 대부분은 적혀 있습니다. 지성비듬이 나올 정도로 두피가 지성피부인 사람은요, 보습능력이 있는 샴푸는 필요 없구요, 린스나 컨디셔너도 굳이 사용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저 세정력이 좋은 샴푸면 됩니다.


샴푸를 할 때,,,평소 머리가 가렵다고 해서 절대 손톱으로 벅벅 긁으면 안되구요,

손가락을 세워서 지문 부위로 마사지하듯이 해야 합니다.

한군데를 계속 문지르고 있어도 안됩니다. 그러면 머리카락이 빠지기 쉽거든요.

서너번 문지른 다음에는 다른 부위로 넘어가시되, 구석구석 샅샅이 문질러야 합니다.

두피가 지루성피부염 상태까지 되어서 비듬이 끼고 있을 때는요, 물론 치료도 받아야 하구요,

샴푸는 약용 샴푸를 쓰는 것이 좋습니다. 시중에 나와 있는 비듬 전용 샴푸는 그 종류나 특성이 참으로

다양합니다. 어떤 샴푸가 자신에게 맞을지 전문가의 조언을 받는 것이 좋겠구요,

그냥 쓰게 된다면 어느 한 가지만 계속 쓰지 마시고, 이것저것 써보면서 자신에게 효과가 좋은 것을 골라보시기 바랍니다

 

 

 

지성비듬을 퇴치하는 자연요법

지성비듬을 퇴치하는 자연요법을 몇 가지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우선, 녹차입니다.

녹차는 물론 마시는 것도 좋지만, 지성비듬이 생길 정도로 피지가 많이 분비되는 두피에다가.. 녹차를 먹여줘도 그 효과가 아주 좋습니다.

물 1리터에 녹차 티백 15개 정도를 넣구요, 물이 절반이 될 때까지 펄펄 끓인 뒤에 식혀둡니다. 머리를 샴푸하고 나서 헹굴 때에 녹차 달인 물을 대야에 풀어서 이 물로 머리를 헹구는 겁니다. 머리를 담그고 2-3분 정도 머리를 가볍게 마사지 해주고, 마지막에는 그냥 찬물로 헹궈내면 됩니다.

아, 근데 그 맛있는 녹차로 머리를 헹구려니 아깝긴 아깝네요.

녹차 우려낸 물로 린스를 하는 것처럼요,

복숭아 이파리, 국화 이파리로도 같은 요령으로 하면요, 가려움증도 없어지고 비듬도 한결 줄어들게

될 것입니다.


다음은, 다시마를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다시마는 한의학에서는 곤포라고 불리는 약재인데요, 염증을 가라앉히고 종기를 없애주는데 효과가 있는 약재입니다. 지성비듬에도 써볼 수 있습니다.

물 100cc를 팔팔 끓입니다. 그리고 다시마를 가로세로 10cm로 자른 거 1장을 집어넣고 잠깐만

더 끓여줍니다. 그리고는 15분 정도 다시마를 우려낸 다음에요, 붓 같은 것을 이용해서

머리에 골고루 발라줍니다.

그리고 머리에 비닐캡 같은 걸 쓰고 약 1시간 정도 그냥 두었다가 헹궈내면 됩니다.


두피에 기름기가 많아지다 보면 이것이 탈모로 이어지는 경우도 생깁니다.

대개 얼굴에 기름이 절절 흐르거나 여드름이 나는 사람들은, 머리카락이 잘 빠져서 머리숱이 적고,

또 대머리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니까 두피를 지성피부, 지루(脂漏)상태로 그냥 놔두지

마시고 반드시 전문적인 치료와 자연요법을 통해서 해결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 그리고 머리에 지성비듬이 잘 생기는 가장 강력한 이유 중의 하나가 바로 스트레스입니다.

스트레스 받으면 왜 '열받는다' 그러쟎아요?

머리가 열을 받으면요,,, 두피에서 피지의 분비량을 조절하는 능력이 상실됩니다.

그래서 피지의 양이 많아지고, 그래서 비듬도 많이 생기고, 또 머리카락이 잘 빠집니다.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이 바로 비듬을 줄이는 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