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즐거움/나의 이야기

만해 한용운의 거처 심우장을 가다!

leehe2359 2020. 8. 6. 22:16

성북동으로 이사 온지 어느새 2년을 훌쩍 넘겼네요. 

그런데 전 제 동네가 궁금하지 않았나봅니다. 

아니 솔직히 말하면 게을렀지요... 

 

비가 잠깐 소강된 틈을 타 

스폰서와 점심 식사를 한 후 운동하자는 제안을 받고 

계획되지 않은 동네 탐방을 하게 됐어요. 

 

성북동 골목길을 걷다가 거리에 동상 하나를 보았는데 

그 동상은 만해 한용운 선생님이었어요. 

동상이 있는 곳 윗 동네에 한용운 선생님의 거처인

심우장이 있더군요. 

 

좁은 골목길을 따라 올라가서 도착한 심우장!

집이 엄청 소박했어요.  

님의 침묵으로 유명한 한용운 선생님이 시인이라고 알았는데

불가에 입적하셨다는 것을 처음 알았네요. 

심우장은 조선총독부를 등지는 북향으로 지어졌다 하고 

"소를 찾는다" 뜻의 "심우"는

깨달음에 이르는 10단계를 말한데요. 

심우장을 가는 길에 독립운동의 흔적이 남겨져있어요. 

뜻밖의 운동 제안에 동네 명소를 알게 돼 기쁜 하루였어요. 

만해 한용운 선생님의 님의 침묵을 다시 한 번 읖어 봅니다. 

 

이 아이는 TR GO라는 아이인데요.

운동할 때 마시면 좋데요. 

관절도 보호해 주고 에너지를 만들어주는 음료랍니다.